에어프로덕츠가 우즈베키스탄의 산업용가스 복합시설을 인수한다.

에어프로덕츠는 최근 우즈벡 정부 및 국영기업인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총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산업용가스 설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카슈카다리야 주에 위치한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의 GTL(Gas To Liquids) 콤플렉스 내 천연가스-합성가스 설비를 인수·소유·운용하게 된다. 이 설비는 연 150만톤의 고부가가치 합성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어프로덕츠는 2기의 ASU플랜트와 2기의 대형 열 개질 장치, 1기의 수소생산유닛도 함께 인수받는다. 이를 통해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에 산소, 질소, 수소, 합성가스를 장기 공급할 예정이다.

세이피 가세미 에어프로덕츠 회장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고성장이 예견되고 있는 우즈벡에서 전략적 인수를 통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천연가스를 고부가 제품으로 가공하는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의 경험과 당사의 메가 프로젝트 리더십을 결합해 생산 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유해 배기가스 저감 등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