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최근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탈탄소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벨기에 오브르 지역에 신규 건설되는 홀심의 시멘트 공장에 ‘크라이오캡 옥시(Cryocap Oxy)’로 불리는 고효율 탄소 포집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에어리퀴드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을 통해 홀심은 시멘트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최대 95%를 포집함으로써 연간 110만톤의 탄소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10년 안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홀심의 ‘GO4Zero’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오브르 설비에서 포집된 탄소는 정제·액화된 뒤 앤트워프항구에서 선박을 이용해 해저에 영구 저장된다.

파스칼 비네 에어리퀴드 수석부사장은 “당사의 독점 크라이오캡 기술은 시멘트 산업의 탈탄소화에 특히 적합하다”며 “홀심과의 MOU는 고객과 협력해 드라마틱한 탄소 배출 저감을 가능케 하는 에어리퀴드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