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진단
[FOCUS] 글로벌 헬륨 시장의 변화와 현황우리는 현재 헬륨 부족 4.0 단계의 중심에 섰다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7.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생산량 감소, 공급할당제, 경제 제재 등 수급 조절 한계

광산개발, 경기회복, 경제제재 완화 등이 과제

 

지구의 대기 중에 헬륨이 차지하는 비중은 0.0005%에 불과하다. 따라서 산소, 질소, 아르곤과 같이 공기분리장치를 통해 추출하기에는 함유량이 지극히 미미하고 경제성이 없다.

따라서 헬륨은 일부 천연가스 광산에서 분리 추출하고 있으며 추출 가능지역은 천연가스 광산 전체가 아닌 미국, 카타르, 알제리, 호주, 러시아, 캐나다 등에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

현재 러시아 아무르의 천연가스전 폭발사고와 미국 광산의 화재 등로 인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헬륨의 생산부족은 생산설비의 보수점검에도 긴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캐나다, 카타르 등은 새로운 광산개발과 설비증설 등을 통해 추가 공급가능성을 내비추고는 있으나 글로벌 헬륨 시장에서 당장 부족분에 대해서는 대처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헬륨 생산기지의 공급할당제 시행으로 각 국가별 배당량이 조정된 탓에 일부 국가에서는 심각한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반도체, 전자, 의료산업에서 헬륨의 중요성은 갈수록 심화되는 와중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타의에 인해 수급조절 불안감은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장기 보관이 어려운 액체헬륨의 경우는 MRI, 초저온 연구분야 등 한정된 수요처에서는 ISO 컨테이너의 입고 즉시 충전 배당을 받아야 하는 탓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는 글로벌 생산량 감소에 따라 배당량이 지난해 대비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데에 따른 것이다.

또한 생산기지로부터의 출하가격도 평균 10~15%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통공급사의 물류비와 이익 등을 감안할 경우 수요자 공급가격도 중소폭의 인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1백만달러를 웃도는 헬륨 전용 ISO컨테이너의 경우 납기가 1년 가량 소요되고 필요 수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물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와 맞물려 생산국가간 이동이 막혀 있거나 충전 자체가 보류돼 숨통을 조이고 있어 수급불안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헬륨 부족 2.0 단계는 3.0을 거쳐 현재는 4.0단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 결국 주 원인은 수요의 급속한 증가보다는 공급기지의 문제상황에 따른 생산‧공급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헬륨은 글로벌 수요시장은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반도체를 비롯 초전도용 자석의 냉매용(MRI, NMR), 가속기‧입자감지기 및 연구용 자석 냉각용, 우주항공 등에서 향후 10년간 매년 3%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26일 나로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주강국에 포함된 우리나라도 발사추진체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헬륨의 필요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전 세계 우주산업은 2020년 4,500억 달러에서 오는 2040년에는 1,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헬륨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7월 미국 엑손모빌의 정기보수점검과 예측 불가한 러시아 아무르 프로젝트의 가동시점 그리고 생산 감축과 신규 광산 개발의 더딘 발걸음은 당분간 헬륨 공급의 불안정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앞으로 헬륨 공급은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의 광산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 증가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는 그렇다 하더라도 국제 정세의 원만한 해소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과 헬륨 수요의 증가, 안정적인 해상물류 회복, 생산설비 정상화 등은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임은 분명하다.

이락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기획] 2024년(甲辰年) 산업용 및 특수가스 관련업종의 현황분석
2
[COMPANY NEWS] 유니온가스, 국제공인시험기관 KOLAS 인정 획득
3
[Click]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나선다
4
[Click] 액화수소 상용화시대, 규제샌드박스로 준비
5
[COMPANY NEWS] 케이앤디에너젠, 울산에 92,000N㎥/h 수소생산공장 건설
6
가스안전公 노오선 기술이사, SK에너지(주)CLX·린데수소에너지(주) 현장점검
7
가스안전公 박경국 사장, 남서울 LPG충전소 현장 점검
8
[Issue] 연구실 안전 위한 ‘고압가스 안전관리 매뉴얼’ 발간
9
[Click] 청정수소 시장 선점위한 국내 과제는?
10
[COMPANY VIEW] 에어프로덕츠, 평택 포승지구에 청정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립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회사 : i가스저널 | 제호 : 온라인가스저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3038 | 등록일자 : 2020년 5월 7일 | 발행인 : 이락순 | 편집인 : 김호준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4로 18 마곡그랑트윈타워 B동 702호| 전화번호 : 02-2645-9701 | 발행일 : 2020년 5월 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락순
Copyright © 2004 아이가스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