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다국적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울프탱크그룹(Wolftank-Adisa Holding)은 최근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Emilia Romagna) 지역의 대중교통업체 TPER과 버스용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설치를 위한 950만 유로(약 13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초 TPER이 울프탱크그룹을 수소공급 파트너로 선택한데 따른 1차 계약으로, 오는 2024년 말까지 에밀리아-로마냐 4곳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양사간 이뤄질 전체 계약물량은 약 3000만유로(약 430억원)에 달한다.

피터 워스 울프탱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TPER와의 계약은 단일 수소충전소 건설 계약으로는 당사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유럽지역에서 상당한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며 “수십년간 쌓아온 수소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없수행을 성공리에 완료해 유럽을 대표하는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