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소재 수전해 장비 전문기업 베르데 하이드로겐(Verde Hydrogen)은 모로코에서 진행되는 녹색수소 수전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고객사가 누구인지를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르데는 이번 계약에 따라 2024년초 설치를 목표로 자사의 2㎿급 컨테이너형 전해조(모델명 Verde-400)을 공급할 계획이다. 총 4개의 컨테이너를 포함해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된 이 전해조는 베르데의 특허기술인 알칼리수 물전기분해를 통해 99.9995% 순도의 그린수소를 232psig 압력으로 생산할 수 있다. 생산량은 시간당 400N㎥다.

스티브 캐머런 베르데 하이드로겐 최고경영자(CEO)는 “모로코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상용화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이행을 통해 모로코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