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파워의 직접수소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이 KGS인증을 획득했다.

수소 전문기업 에이치앤파워는 2020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한 공공건물 대상 수소추출기 연계형 연료전지 안전실증 과제를 통해 직접수소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지난 6월 22일 제품의 KGS인증을 획득했다.

직접수소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에이치앤파워는 충남규제자유특구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직접수소 시스템 추가안전기준안 법 개정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생산단계 검사를 통과해 규제자유특구 내 실증을 통해 안전성과 안정성 재차 검증 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기준에 따른 장비 제작 및 테스트 운전을 진행해 정격 출력 3㎾, 전기효율 50%, 열효율 40%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수소를 직접 활용해 발전하는 제품으로 별도의 연료를 개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료 개질기가 내장돼 있는 타 연료전지보다 적은 부피를 차지하며 효율 또한 별도의 연료를 사용하는 제품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에이치앤파워 관계자는 “자원 재순환을 위해 바이오가스, 열분해유 등과 직접수소 연료전지를 연계하여 실증할 계획이고 이는 정부의 청정수소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이치앤파워는 자체 개발한 수소추출기(Hy-G 10)와 올해 하반기에 실증·보급할 예정이며 향후 디젤, 열분해유 수소추출기와 통합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