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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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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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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간에 대놓고 떠들지 못하는 고민이 한 가지 이상씩은 가지고 있다. 감추고픈 신체 특징이나 대인 관계, 사회생활, 이성 문제, 경제 상황 등등 말 못 할 고민은 이루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대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건수와 관련한 고민 탓에 때로는 밤잠을 설쳐가며 생각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에 해소되는 일도 있다.

또한 이러한 고민 중에는 주위에 알려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반드시 감춰야 하는 비밀스러운 고민거리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홀로 끙끙거리며 걱정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기에는 만무하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을 성싶다. 그래서 인력으로 안 되는 일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세상살이에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슬퍼하거나 노여워한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러울 수 있다.

그렇지만 마음먹은 대로 노력해서 이뤄질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 포기 자세는 행운이라는 핑계로 거저먹으려는 심보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

하루 이상 살 수 없는 하루살이도 미래가 없지는 않다. 아마도 분초 단위의 삶을 영위하며 더 많은 것을 해보기 위해 단 1초라도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물며 생각할 것이 많은 지구 유일의 생명체인 우리는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포기보다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고민과 함께 노력이라는 양념을 곁들인다면 수십 년의 세월을 방황하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미래를 영위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실현된 욕심보다 더 큰 욕심을 위해서 투자하고 고민하는 자세와 각오가 다져진 마음가짐은 실패보다는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이다.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낫다는 옛말처럼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는 잠시만 주위를 돌아보아도 고민의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 손을 내밀고 있을 수 있다. 자존심과 실망감 때문에 스스로 이를 외면하지 말고 누군가가 내밀어준 손을 꼭 부여잡고 현실 자각과 함께 마음의 위로를 찾아내는 것은 후일을 기약하는 자신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결국 고민 해소의 향방은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노력해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절실히 필요하다. 요행을 바라며 입안으로 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는 것은 이미 실패다. 부러운 상대를 부럽다고 할 것이라 아니라 부러운 대상과 맞닥뜨려서 방법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맛나게 먹는 상상은 해볼 수 있을지언정 정녕 그렇게 되기만 바라는 요행을 기대하는 것만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눈에만 보이게 마련이다. 세상 모두가 부러워하는 사람일지라도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매일 같이 고민과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단 할 수 있는 더 큰 노력을 시도해보고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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