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 충전소의 안전성능 및 계량성능을 평가하는 운용자 기준이 삭제돼 앞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에 합격한 평가 장치라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13일 전자관보를 통해 ‘수소자동차 충전소의 안전성능 및 계량성능 평가장치 운용에 관한 특례기준’ 일부를 개정 고시했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안전성능과 계량성능 실험 및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평가 방법은 ▲안전하게 수소 충전이 가능하도록 용기 내부온도에 따라 충전 공정 제어 절차에 대한 실험 ▲용기에 충전되는 수소를 계량해 충전기의 최대허용오차 평가로 이뤄진다.

현재 해당 평가를 진행하기 위한 평가장치 운용자는 ▲수소유통전담기관 및 수소안전전담기관 ▲계량기 형식승인기관 또는 검정기관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 ▲자동차제작자가 직접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 한해 평가장치를 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평가장치의 운영자 범위를 확대해 평가장치의 운용을 활성화하고 수소충전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자 범위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에 합격한 수소충전소 안전성능 및 계량 성능 실험 평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운영자 제한 없이 실험이나 평가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