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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산업용가스 공급가격 10% 인상전기료 등 생산원가 인상 따라 액체산소 공급가격 10% 인상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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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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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인건비, 물류비 등 실질 운용비용 상승도 부담

충전‧판매업계는 20~30% 인상폭이 적절

 

산소, 질소, 아르곤 등 ASU 플랜트로부터 생산되는 산업용가스의 공급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공기분리장치인 ASU 플랜트가 전력을 기반으로한 제조설비인 탓에 올해만 두 차례에 걸쳐 kWh당 21.1원 인상된 전기요금을 제조원가에 반영하면서 액메이커의 공급가 인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용가스 충전제조업계는 물론 판매업계도 거래처에 대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입장이다.

현재 국내 액메이커에서 운용중인 ASU플랜트는 기체가스 생산 위주의 설비인 탓에 시중에 유통중인 액화가스 생산을 위해서는 액화플랜트를 별도로 운용할 수밖에 없어 기체가스 대비 전기 사용량이 추가로 투입되고 있다.

   
 

대규모 수요처에 공급되는 온사이트 플랜트나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되는 기체가스 가격의 경우 생산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공급가격이 자동으로 연동돼 계산되는 방식이어서 대부분 별도의 가격 인상협의가 없어도 매출대비 수익성을 보장받고 있다.

그러나 액체가스의 경우는 기체가스의 액화에 필요한 추가 생산원가(전력비)가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쟁 과열과 잉여가스 개념을 벗어나지 못해 그동안 공급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4, 7, 10월 세 차례에 걸쳐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당 28.5원이 인상된데 이어 올해는 1, 5월 상반기에만 두 차례 동안 21.1원이 인상돼 하반기 인상계획을 염두에 둘 경우 이를 감안한 산업용가스 공급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한전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환경요금 분리 부과 및 연료비 조정요금을 신설함에 따라 매 분기마다 연료비 변동액을 반영한 원가 연계형 전기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ASU 플랜트의 원재료인 전기요금 인상은 제품 생산원가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국내 액메이커의 대부분이 다국적기업이거나 수익률을 우선하는 투자기업이 운용하고 있는 탓에 과거와 같이 물량소진을 위한 과열경쟁보다는 적정 마진을 선제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미 공지된 가격인상 시행안에 대한 별도의 협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운송, 저장 등 각종 자재비 인상과 더불어 ASU 플랜트의 가동에 따른 투자 감가상각비 및 유지보수비용, 인건비, 기타 운용비용에 대한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액체가스 공급에 따른 부담감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액메이커의 액체가스 공급가격은 가스별로 5~10%의 인상안이 강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수용불가를 주장하는 일부 충전제조기업과 체결한 M-TOP에 따른 계약물량 외에 자칫 공급중단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결국 액체가스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산업용가스 충전제조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의 일환으로 수요처에 대한 가격인상을 추진중이거나 조만간 대폭적인 공급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충전제조업계는 액화가스의 생산원가 인상에 더해 가스 공급에 필요한 탱크로리 및 저장탱크, 가스실린더 등의 원자재 인상과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20~30%의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법적 요구조건에 맞춘 설비 및 시설 보강과 함께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안전관리비용의 증가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게 관련업계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용가스는 물론 공산품에 대한 가격체계마저도 불안정했던 중국도 이제는 월별로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등 산업용가스에 대해 지역별, 제품별 유통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실제 유통되는 평균가격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가격인상을 계기로 과당경쟁은 자중하고 우리나라 산업용가스 충전판매시장에 대한 유통질서와 가격체계를 정상화하는 기틀을 마련해 공급수요자 모두 만족하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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