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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지난해 국내 석유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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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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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수출·수입 모두 전년對比 증가세

 

지난해 원유수입과 제품소비가 늘고 석유수출이 사상 첫 600억달러(반도에 이어 수출 2위)를 돌파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이 코로나 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의 ‘2022년 국내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석유 정제마진 회복으로 석유 수입과 생산이 증가했으며 석유화학 원료 투입과 수송용 연료 소비 증가로 국내소비(내수)도 전년대비 8% 증가했다. 또한 국제석유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증가 등으로 석유제품 수출도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유 수입량·제품 수입량·제품 생산량·국내 소비량·제품 수출량에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가 총 수입액 중 석유수입액 비중이 18.6%까지 확대되고 국가 총 수출액 중 석유수출액 비중도 8.9%까지 확대되면서 석유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제마진 증가…원유 수입물량 증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석유제품 공급량은 생산 12억4,000만배럴과 수입 3억7,000만 배럴을 합해 총 16억1,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요량은 내수 9억5,000만배럴, 수출 5억배럴, 벙커링 7,000만배럴 등 총 15억2,000만배럴을 기록해 공급과 수요에서 밸런스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물량은 연간 10억3,128만배럴로 전년도인 2021년 9억,6014만 배럴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정제마진 증가에 따른 정제가동률이 74.4%에서 79.4%로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산 원유수입의 중동산 대체 등으로 중동의존도는 67.4%로 전년도 59.8% 보다 7.6%p 확대 전환됐다. 국가별로는 사우디가 3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13.2%), 쿠웨이트(10.1%) 순이다. WTI 가격경쟁력 지속으로 미국산 원유수입 비중이 2017년 1.2%에서 2022년에는 13.2%로 급증한 것이 눈에 띤다.

이밖에 수입물량 증가와 수입단가가 배럴당 31.68달러, 약 44.9% 상승하면서 원유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55.7% 증가한 1,054억달러(CIF기준)로 역대 2위를 차지했다.

 

수입물량 감소에도 고유가에 석유제품 수출금액 역대 1위

 

석유제품 수입물량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나프타 원료투입 수요 감소 영향으로 연간 3억6,707만배럴을 기록,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나프타가 2억3,700만배럴로 전년도 2억5,300만배럴 대비 6.6% 감소했으며 LPG가 1억1,000만배럴, 벙커C가 2,000만배럴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가별로는 미국이 9,000만배럴로 전체 제품수입 국가 중 2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UAE가 5,000만배럴로 14%, 알제리가 3,000만배럴로 7.7% 비중을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 대체 영향으로 UAE와 카타르의 나프타 수입물량은 각각 41.4%, 51.6% 증가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원유수입은 중동의존도가 67.4% 감소했으며 미국 의존도는 13.2%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수입금액은 수입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단가가 전년 대비 23.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금액은 30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5.5% 증가했다.

 

석유화학 원료 투입·수송용 연료 소비 증가

국내소비 전년대비 상승

 

이와 함께 석유제품 생산물량은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수송연료 위주로 국내 석유수요가 회복된 영향으로 연간 12억4,399만배럴을 기록, 전년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생산물량은 경유가 3억6,000만배럴로 가장 많이 생산됐으며 이어 휘발유(1억7,000만배럴), 항공유(1억2,000만 배럴) 순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경유·등유·LPG·나프타 등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9억4,700만배럴을 기록, 전년대비 1% 증가했고 2020년과 비교하면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소비는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2016년부터 항상 9억배럴을 넘겨 왔지만 2020년 5년만에 8억배럴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일년 만에 평년 수준을 되찾았고 지난해는 이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가정·상업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늘었다. 산업부문은 0.1%, 수송부문은 2.4% 각각 늘었다. 특히 해운·항공업계가 회복하면서 수송부문 증가세를 견인했다. 해운 소비는 전년대비 14%, 항공은 23% 늘어났다. 제품별로 보면 나프타(4억4,700배럴), 경유(1억6,400배럴), LPG(1억3,300배럴), 휘발유(8,800배럴) 순을 기록했다. LPG와 휘발유 소비량은 늘었지만 나프타와 경유 소비는 소폭 줄었다. 특히 지난해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넘어서는 등 비싼 가격을 유지한 것이 소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연간 4억9,700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수출물량은 수송연료 위주로 제품수출이 증가하면서 경유가 2억배럴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휘발유(1억배럴), 항공유(8,600만배럴)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호주가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국가 중 1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싱가포르(12.0%), 중국(10.6%)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석유제품 수출 상대국 1위였던 중국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경유 수입 관련 소비세 부과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급감하면서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19.6%에서 8.0%로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수출물량 증가와 수출단가가 52.4% 상승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69.7% 증가한 609억달러(FOB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석유재고는 원유가 4,200만배럴로 전년대비 5.9% 증가했으며 제품은 5,200만배럴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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