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특장차 보조장비의 동력을 수소파워팩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충북 충주시는 지난 8월 9일 수소파워팩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간담회와 설명회는 충북도, 충주시를 비롯해 관련기관과 기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주관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의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참여기관인 (재)충북테크노파크, 한국교통대학교의 추진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모빌리티 부품 관련 기업 40곳이 참여했다. 충북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특장차 부품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주시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장차 수소파워팩 기술지원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61억원 규모로 기업도시 내 연면적 2,300㎡ 규모로 2025년까지 충주기업도시에 지상 2층 규모의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특장차 수소파워팩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장비 구축을, 충북테크노파크는 기술지원과 홍보를, 교통대는 인력양성과 교재 개발을 맡는다.

사업은 특장차 보조장비의 동력을 수소파워팩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으로 기업의 수요에 맞춘 성능 평가와 환경시험 장비를 도입하고 이를 활용해 기업의 수소파워팩 부품 성능 시험평가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센터는 수소파워팩을 특장차 보조동력으로 활용하고 향후 수소드론과 수소열차 등 주동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의 기술 자문 및 시제품 제작을 통한 사업화 지원으로 특장차 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수소파워팩이 활성화하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설기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파워팩은 전기를 자체 생성하는 발전기로 연료전지 스택과 고전압배터리, 수소탱크, 냉각장치 등을 일체화한 시스템으로 건설기계, 특수장비, 산업차량 시장 전반에서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