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6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용 700bar 저장탱크의 개발에 성공하고 일본고압가스안전법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번에 개발한 700bar 용기에는 고강도 나일론 합성수지를 활용한 누출방지 라이너와 신개념 수소침투방지 기술이 채용됐다"며 "기존 350bar 용기에 비해 70%정도 많은 수소연료 충전이 가능해 수소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기존 휘발유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10여차례에 걸친 자체 실험에서 자사가 개발한 700bar 용기를 장착한 수소자동차가 추가 연료충전 없이 500㎞이상을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요타는 700bar 용기 제조기술을 기존 350bar 용기에 적용, 성능을 한단계 향상시킨 2세대 350bar 수소저장탱크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700bar 용기와 같은 고강도 나일론 합성수지를 통해 라이너의 두께를 줄임으로서 수소저장능력을 기존 제품대비 10% 증진시켰으며 자체 성능실험결과 수소연료 1회 충전으로 300㎞~350㎞의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요타는 이번 700bar와 350bar 수소탱크와 관련해 기존 제품들과 달리 솔레노이드 셧오프(shut-off) 밸브를 탱크내부에 넣은 신개념 디자인을 채용, 신뢰성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