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연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이 자사의 수소연료 드론 시연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8월 25일 독일 에쎈시에서 열린 ‘제22회 독일 에너지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자사의 수소연료 드론을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드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후 보호와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기조연설, 기후와 에너지, 수소에 대한 토론과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독일에서 시연한 모델 헥사드론은 날개 6개, 길이 1.6미터, 무게 20㎏, 12ℓ 기체수소연료탱크를 사용하며 시연 장소 제한상 2시간(실제 5시간 비행 가능) 체공했다.

하이리움산업은 독일과 유럽지역 드론 관련 업체를 초청해, 앞으로의 유럽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동사의 장시간 비행 액화수소드론에 대한 국방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하이리움산업 드론은 미국의 알라카이 에어 택시, 한국의 아미타이거 드론부대, SK E&S 도시가스 배관 점검, 미국 캘리포니아 포도농장 관찰 등에 납품됐다. 해외에서는 하반기 11월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계자들, 내년에는 프랑스 IASE SUPERO사와 함께 10시간 비행 드론을 개발,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남미 브라질까지 세계 최초 대서양 횡단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 김서영 대표는 “독일 지방정부 초청을 받아 드론 비행을 시연하는 것은 하이리움산업 드론이 그 만큼 우수하다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연료를 기반으로 세계 최장 5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여,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으로부터 주문받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6월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37억원의 투자를 받은 하이리움산업은 평택 포승공단에 연면적 4,958㎡ 공장을 완공하고 수소탱크 및 트레일러를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10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