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와 관련한 정보공유의 장…가스 관련 협‧단체 소개

9월 7일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매년 환경과 사회적 이슈를 포함한 가스분야의 핵심 의제를 다룬 가스분석 측정클럽 워크숍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 주관으로 지난 9월 7일부터 이틀간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에너지 패러다임(Energy Paradigm) 동향’이라는 주제로 그린수소와 액화수소, 수소‧전기 모빌리티, 반도체 관련 특수가스 분석 등 전문가들의 섹션별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 산업용가스업계와 분석 및 장비 관련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관심분야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KRISS 이상일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랜기간동안 KRISS와 긴밀히 협력해 온 산업용가스업계가 질적인 성장과 함께 꾸준히 외향을 성장시키며 동반성장한데 대해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워크숍 등을 통해 가스와 관련한 정보공유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주제로는 ▲그린수소(딜로이트 김기동 상무) ▲그린 암모니아 이용 수소생산(어프로티움 이영길 상무) ▲액화수소 저장 & 운송 기반 수소충전소 기술(하이리움산업 민정기 상무) ▲모빌리티(수소전기차, 충전소)(자동차연구원 김명환 센터장) ▲ 반도체 관련 섹션(지앤엘 인민교 전무) 등이 발표됐다.

‘그린수소’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딜로이트 김기동 상무는 “기후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정수소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프로티움의 이영길 상무는 ‘그린 암모니아 이용 수소생산’이라는 주제로 현재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각각의 수소 제조 공정을 설명하고 청정수소 제조를 위한 NH3 크랙킹에 대한 기술과 방법 등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하이리움산업의 민정기 상무는 ‘액화수소 저장 & 운송 기반 수소충전소 기술’을 주제로 수소충전소의 유형별 충전방식과 액화수소충전소의 시스템 구성 및 일본과 독일의 액화수소충전소에 대한 운용상황을 소개했다.

자동차연구원 김명환 센터장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부품 기술개발 동향’을 제목으로한 발표에서 수소전기차의 구조와 작동원리 및 주요부품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수소전기차와 관련한 국내외 정책동향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가스분석 측정클럽의 위원장인 덕양가스 최정근 사장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연합회와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의 구성과 주요 활동상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한국의료용가스협회의 설립과 주요성과 및 활동에 대해서는 단일시스켐 김성수 전무가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국내 산업용과 의료용, 특수가스 산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반도체 관련 세션을 통해 지앤엘 인민교 전무가 반도체 제조공정과 특수가스 그리고 불순물 종류 및 분석법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정진상 그룹장이 KRISS의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오상협 박사는 GC를 이용한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불순물 분석기술개발 방법론을 발표하면서 과거 일본의 반도체용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