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이 올해 최대 수소판매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하이넷)은 지난 9월 20일 운영중인 수소충전소의 판매 실적을 발표, 8월까지 누적 수소판매량 917톤을 기록, 전년도 판매실적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하이넷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수소판매량은 91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68%가 증가했으며 충전소당 평균 20톤의 수소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년대비 2배 이상 판매를 기록한 수소충전소는 부산, 경북, 강원 등을 포함한 7곳이며 대부분의 수소충전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8월 한 달 간 140톤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평균 111톤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도 큰 성과다.

하이넷 수소충전소는 수소승용차뿐만 아니라 수소상용차 충전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 일부 수소충전소는 증설 공사를 마치고 디스펜서 2기를 운영하는 등 충전 효율성 확보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하이넷은 2019년 국내 모빌리티용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수소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고 지난 9월 1일 기준 부산 해운대 수소충전소의 상업운전을 비롯 총 53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약 20%로 하이넷이 지역별 수소충전 인프라의 전략적 배치로 수소경제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하이넷은 추가적으로 35기의 수소충전소 준공을 마무리, 86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이넷은 수소 충전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 중이다. 충전 효율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투자 외 원활한 수소공급을 위한 투자를 완료해 현재 당진시 송산면 내 수소출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중부권역 내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내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의 시범운영, 블루 멤버스 포인트를 이용한 결제시스템 도입 등 고객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 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버스 및 트럭 등 상용차 충전도 가능한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할 계획이다.

하이넷 관계자는 “향후 수소충전소 사업의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기존 기체 충전소의 액화 충전소로의 개선작업(Retrofit), 수소택시 등의 신규 수요처 발굴을 계획 중이며 원활한 민간주도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와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