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미래 수소모빌리티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에 신사옥과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하이리움산업(주)(대표 김서영)은 지난 9월 6일 평택 포승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진행했다. 대지 8,264㎡ 및 연면적 4,958㎡ 규모의 신사옥을 갖춘 하이리움산업은 신사옥 준공과 함께 액화수소탱크 생산에 착수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서영 대표는 “하이리움산업은 평택 신사옥과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액화수소기술 리더로서 미래 수소모빌리티 시대의 주역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업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 이후에는 하이리움산업의 제품인 수소드론, 액화수소탱크, 수소연료전지차량 디스펜서 등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하이리움의 액화수소탱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 생산하는 형태로 일 100㎏ 생산 가능한 수소액화기와 3톤을 이송할 수 있는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3리터에서 6000ℓ에 이르는 다양한 저장용 탱크를 제작한다. 또한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2021년부터 평택에 평화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 함덕 수소충전소에는 수전해를 기반으로 충전소를 시운전 중이다. 국내에서 모두 6곳의 수소충전소 건설에 저장탱크와 액화기 등을 공급하고 시공에 참여했다. 아울러 5시간 비행 가능한 액화수소드론과 이와 연계한 2,500ℓ급 이동식 액화수소충전소까지 수소 생산, 이송, 저장 등 전주기에 걸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신사옥 내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합작한 하이리움차트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트레일러를 생산하게 된다. 기존에 있던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드론을 생산 중이며 SK E&S 등 대기업을 비롯해 육군 드론여단 ‘아미타이거’ 등에 액화수소드론을 납품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관련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확보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사업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하고 독일 에쎈시에서 수소 드론을 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