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보급위한 구체적인 현실 방안 마련

국내 최대의 수소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 (Approtium)(대표 제임스 김)이 수소와 관련한 촉매 및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덴마크 톱소(Topsoe)(CEO ROELAND BAAN)와 국내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과 사업 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청정 암모니아를 이용한 청정수소 제조 기술 중에서도 기술 성숙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청정수소를 보급하는 사업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의 합성 과정에서 제조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응열을 암모니아 개질 과정에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합성과 개질 과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다.

톱소는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및 합성가스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SMR(Steam Methane Reforming) 기술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과 촉매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은 이미 30년 이상 운영 중이고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한 상용 설비는 300기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톱소는 다양한 버전의 암모니아 크래킹 촉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근에는 기존 보유 중인 상용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대비 에너지 효율이 더욱 향상된 최신 기술(H2 Retake)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어프로티움은 상업 규모의 SMR에 대한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배관망, 튜브 트레일러 등 최대 규모 인프라 자산을 기반으로 정유사와 석유화학사들에게 그동안 원료용 수소를 공급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청정수소를 제조해 발전용 및 산업용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장을 목적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의 협력 관계는 톱소가 공장 건설에 필요한 최신 설계 기술을 제공하고 어프로티움이 공정의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운영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기술의 상업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에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의 빠른 보급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어프로티움과 톱소는 각각의 기술적 강점을 극대화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공급에 대해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셈이다.

어프로티움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을 선도하고 더 나아가 국내 탄소중립에 이바지함으로써 고객과 사회에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의 성장 초석을 마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