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이수부)는 지난 11월 9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이사장 나카니시 히데오, 이하 JIA: Japan Gas Appliances Inspection Association)와 제27회 한·일 인증·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회의는 2019년 JIA가 주최한 제24회 협력회의 이후 팬데믹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 전환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가스안전공사는 우리나라의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을 시작으로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혼입 실증 연구 현황, 수소법 제정부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현황, 수소용품 검사제도 및 절차를 소개했다. 이어 JIA는 2023년 개정된 일본의 ‘수소기본전략’을 비롯한 수소정책 동향과 수소연소기 기술기준 정비 및 수소배관 안전확보를 위한 정부 위탁사업 수행 현황, 도시가스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합성메탄(e-methane)과 청정 바이오가스 인증 실증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연소기 관련 양국의 검사·인증 체계, 기준·법령, 안전장치 구조 및 사고사례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가스연소기 안전 확보 방안과 가스기기 산업 발전 지원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한-일 정부의 수소 및 탄소중립 정책 추진 동향에 따른 KGS 와 JIA 의 역할과 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가스제품 안전과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양기관의 기술정보 교류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회의를 주최한 가스안전공사 이수부 사장직무대행은 “양 기관이 지난 30여년 간 지속해온 가스제품 인증·기술교류 활동은 그간 한·일 양국의 가스제품 안전성 향상과 관련 산업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 등 미래 청정에너지 사용 환경에 적합한 연소기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제도 구축을 통한 가스산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