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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조합, 조선3사에 조합명의 공판 개시8월1일부터 공급…현대·미포 불참따라 '未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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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개월동안 추진돼 왔던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환)의 용접용 액체탄산(LCO2) 공동판매사업이 삼성중공업, 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개사를 시작으로 이달 1일부터 마침내 시작됐다.
향후 1년간 액체탄산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대·중소기업간 협력 차원에서 지난달 1일 전격 계약을 체결한 조선 3사와 탄산조합은 이번 공판사업개시를 시작으로 양측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태경화학, 선도화학, 한유케미칼, 창신화학 등은 이들 조선사에 대한 액체탄산 공급계획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각사별 공급량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 공판사업 추진과정에서 일부 거래처의 경우 한때 액체탄산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 탓에 탄산업계가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대해 탄산업계는 과거 수년간의 누적적자가 심화된 상황에서 수십년간 신뢰구축을 추진한 결과로 다수의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장안정화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점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타업계의 이해를 구했다.
반면 탄산조합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의 공판사업 실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 거래중인 덕양에너젠, 동광화학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번 공판사업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자체평가에 못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는 "중소기업조합의 확실한 공판사업 실현은 미 참여업체들의 특수상황에 대한 이해와 기득권 인정 그리고 그동안의 불신 종식 등이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주요 포인트"라며 상대입장에서의 대화유도 등을 강조했다.
한편 덕양에너젠의 경우 기존 울산공장의 100% 가동과 함께 지난 6월 기공식을 가진 서산공장이 올해 10월 이전에 본격 가동될 경우 추가적인 물량확보가 가능한데에 따른 지역간 물류교환도 가능해 공판사업과는 별도로 시장변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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