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업특수가스 안전관리 세미나 개최 

11월 8일 더케이호텔에 180여명 참석

국내 특수·독성가스 안전관리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성백석)가 지난 11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2023 산업특수가스 안전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의 안전관리 실무를 위한 주제 발표를 통해 관련업계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온택트 세미나에서 벗어나 대면행사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유수의 특수가스 제조업체와 반도체 산업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주제로는 △독성가스 대용량실린더 안전처리용 압력용기(원익머트리얼즈 이동준 부장) △중대재해처벌법 이해(중소문화교육센터 박혜인 대표) △IT기술을 이용한 사고예방(SK스페셜티 권오창 팀장) △질산암모늄과 아산화질소의 위험성(DIG에어가스 서봉석 부장) △특수가스밸브 종류별 구조와 활용(루스테크 진화진 상무) △Emergency Response(린데코리아 김유철 이사) 등이 PPT를 통해 발표됐다.

산업특수가스협회 성백석 회장(린데코리아)은 “세미나를 통해 회원사간 특수독성가스분야 안전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안전관리 기술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하고 “협회는 앞으로도 가스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특수가스업계와 수요처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원익머트리얼즈의 이동준 팀장은 △‘독성가스 대용량 실린더의 안전처리용 용기(ERCV)’에 대한 발표를 통해 ERCV 구성을 설명하고 잔가스처리 및 위급상황에서의 응급대처 요령 및 ERCV 사용방법에 대한 주의사항과 훈련, 주요 장비현황 등을 설명했다.

중소문화교육센터의 박혜인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해’와 관련해 안전보건진단 시행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사안을 지적했다. 특히 박 대표는 본격적인 주제발표 전에 업무시행 전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갈채를 받기도 했다.

SK스페셜티 권오창 팀장은 ‘IT기술을 이용한 사고예방’이란 주제로 1인 근무자 모니터링, 비인가자 접근 금지 등 고위험 공정 작업장의 출입 통제시스템의 적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환경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조기 감지 기능의 확대 등을 강조했다.

DIG에어가스 서봉석 부장은 ‘질산암모늄과 아산화질소의 위험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아산화질소의 제조에 사용되는 질산암모늄의 폭발 위험성을 설명하고 관련된 외국의 사고사례를 동영상으로 소개해 경각심 고취와 함께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수가스밸브 종류별 구조와 활용’과 관련해 발표자로 나선 루스테크 진화진 상무는 자사가 취급하는 특수가스 관련 각종 밸브를 소개하면서 각종 실린더 밸브의 주요 구성요소와 재질 선정 및 밸브 커넥션에 따른 종류 및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CGA 규격 밸브 소개와 사용법을 설명하고 이물질 유입에 따른 내부 패싱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린데코리아 김유철 이사는 ‘Emergency Response(비상대응)’를 통해 사고발생에 따른 초기대응과 비상대응 준비 및 사고정리 등 5단계 비상대응 절차를 차례로 설명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파악과 사고조사 및 최종보고에 이르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독성가스를 비롯한 고압가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는 같은 해 10월 제1회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를 시작으로 매년 1~2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독성가스와 특수가스 안전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