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는 인도를 대표하는 정유회사인 인디언오일(IndianOil)과 장기 산업용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린데는 하리아나주 파니파트 지역에 위치한 인디언오일 정유소의 생산능력 증강에 맞춰 2025년 상용가동을 목표로 수소, 질소, 압축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소유·운영하게 된다. 인디언오일은 여기서 생산된 산업용가스를 탈황공정, 퍼지, 클리닝 등 다양한 공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각각의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파니파트 정유소에서 린데의 산업용가스 공급능력은 시간당 총 14만2200N㎥로 증강된다. 특히 수소설비의 경우 린데가 인도에서 운용하는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린데의 아세안지역 담당 몰로이 배너지 사장은 “인도시장에서 보여준 동급 최고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했다”며 “확대된 질소 생산량에 힘입어 인도 북부지역의 화학, 에너지, 제조업 고객의 수요 증가에도 선제적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