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보급 대책 추진 박차

전국 가스인들의 화합과 안전관리의식 고취, 가스안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가스인의 큰 잔치인 ‘제29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29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스안전대상 30년, 국민행복을 지켜온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 김한정 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박영숙 대표 등 유관기관 대표를 비롯해 가스산업 종사자 및 주요 수상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30주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별도의 전시공간과 기념영상 상영 시간이 마련됐으며 그동안 가스안전대상에 참여했던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메시지 영상도 상영됐다.

가스안전공사 이수부 사장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주요 3대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보급 대책 및 디지털 검사신청 등 업무 전환, 장기사용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에 대한 성공적 완수를 위해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업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은 치사를 통해 “가스산업계의 가스사고 예방 노력을 치하하고 정부에서도 가스안전 관련 규제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수소·반도체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개 단체 및 개인 등 총 108점 표창·수훈

가스안전 퍼포먼스 통한 가스안전 다짐

이어 올해 가스안전유공자 포상에서는 가스사고 방지와 안전의식 함양에 헌신한 단체 3곳과 개인 108명에게 훈·포장 및 각종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압가스와 도시가스, LPG 등 전통적 가스산업 분야 뿐 아니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의 발전을 감안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가 다수 포함되는 등 가스산업계의 변화를 적극 반영했다.

이날 포상의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에는 국내 LPG충전업계 1새대로 약 50여년간 서민에너지인 LPG의 안전공급에 기여하고 충전소 안전관리를 통해 에너지안전 확보에 노력한 공로로 신흥에너지산업(주) 최덕식 회장이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산업포장에는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추진을 통한 가스시설 시공품질 향상에 기여한 협창건설(주) 김영태 대표와 첨단 도시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한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주)삼천리 차봉근 본부장이 각각 수훈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에는 생활 속 가스안전 제도 개선 등 안전기반 구축에 기여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김기회 처장을 비롯해 LPG 도입시설의 안전시공과 시설 안전관리를 통한 대규모 가스시설의 운영역량 확보에 기여한 SK가스(주) 나종호 본부장, 수소 등 안전분야 각종 연구수행 및 기술기준 제언과 후학 양성으로 가스안전관리 역량 향상에 기여한 호서대학고 이광원 교수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국무총리 표창은 경북도청 김성은 지방공업사무관, 서울동작경찰서 박세인 경감, 한국가스안전공사 신경섭 부장, (주)부산도시가스 이국청 본부장, (주)미래전자 정승원 대표가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29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 65명 등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밖에도 단체부문에서는 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정적 도시가스 공급시설 운영에 기여하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주)가 대통령표창을, 특수가스 안전공급을 위한 신기술 및 시스템 개발로 가스 공급기술 향상에 기여한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여 받았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식 이후에는 주요 참석자들이 가스사고 예방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가스안전 국제세미나’ 개최

‘암모니아 안전관리 및 활용기술 동향’ 공유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이수부)는 지난 11월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의 2부 행사에서 ‘암모니아 안전관리 및 활용기술 최신동향’을 주제로 ‘2023 가스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가스안전 국제세미나는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가스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9년 최초 개최됐다. 그간 가스안전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대한민국 가스산업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가스안전 관리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가스안전 전문 세미나로의 위상을 확고히 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약 300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독일·일본·미국의 글로벌 전문가 4인이 암모니아 분해·운송·저장·연소 각 분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형철 박사의 ‘암모니아 분해 기술과 국내외 동향’을 시작으로 ▲독일연방재료시험연구소 카이 홀타펠스 박사의 ‘LNG 터미널의 암모니아 터미널 전환 시 고려사항’ ▲일본 규슈대학교 에케네추쿠 오카포 교수의 ‘암모니아 연소기술과 최신 산업 동향’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윌리엄 노스롭 교수의 ‘산업 응용을 위한 암모니아 연소 연구현황과 안전 고려사항’ 등이 발표됐다.

최근 전세계는 암모니아를 수소캐리어, 선박 등 수송 연료, 발전 연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와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생태계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가스안전공사 이수부 사장직무대행은 “2023 가스안전 국제세미나는 글로벌 전문가 및 국내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암모니아 활용기술과 안전 고려사항에 대해 공유함과 동시에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류의 장으로써 큰 가치가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가 안전이라는 기반 확보를 바탕으로 더욱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주요 수상자 공적 내용

[은탑산업훈장] 신흥에너지산업(주) 최덕식 대표

LPG 안전공급 기여

대형사고 사전예방 및 제도개선 앞장

신흥에너지산업(주) 최덕식 대표는 국내 LPG충전업계 1세대로 약 50여년간 서민에너지인 LPG의 안전공급에 기여하고 충전소 안전관리를 통해 에너지안전 확보에 노력한 공로로 최고 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신흥에너지산업(주)와 신성에너지(주)를 운영하는 최덕식 회장의 경영철학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으로 안전관리 조직 구성부터 직원교육, 안전시설 투자 및 연구 등 종합적·자율적인 안전관리의 체계화 구축을 통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때문그는 업무 시작 전부터 안전관리 내용에 대한 사전 협의를 가장 우선시한다. 특히 1일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하저장탱크의 온도와 압력 유지, 압축기 유량적정유무, 안전밸브 작동상태, 충전호스 및 배관 이상유무, 디스펜서 메타 작동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직원에 대한 교육은 긴급상황 발생시 비상조치 요령, 가스시설 안전수칙 및 안전점검 방법, 근무자세 확립 및 안전수칙 준수 등 충전소 안전관리에 꼭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덕식 회장은 한국LPG산업협회 자문위원을 역임함 것은 물론 현재 협회 이사로 활동 중에 있다. 그동안 LPG업계의 현안이었던 휘발유·경유·수송용LPG간 에너지가격체계 개편에 앞장섰으며 LPG연료사용제한 폐지에 기여함은 물론 LPG자동차 충전소 부대시설 대상 및 면적 확대를 통해 LPG충전소의 경영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포장] (주)삼천리 차봉근 부사장

첨단 도시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앞장

안전문화 정착 및 나눔상생 실천 등

(주)삼천리 차봉근 부사장(現 (주)삼천리ENG 플랜트 사업 부문 대표)은 첨단 도시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한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차봉근 부사장은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와 안전문화 정착,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및 나눔상생 실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그는 삼천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공급권역 전역에 적용하여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도시가스 안전장비 현대화와 안전관리 기술력 향상을 이뤘으며 지역주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안전문화 정착에 힘썼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보급을 추진하고 도서 지방에 위성기지를 설치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소외계층의 복지를 증진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노후 가스기기 교체 및 가스타이머콕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데 노력했다.

[대통령 표창] 한국가스안전공사 김기회 처장

생활 속 가스안전 제도 개선 앞장

국내 기업 수출지원 인프라 구축

한국가스안전공사 김기회 처장은 생활 속 가스안전 제도 개선 등 안전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기회 안전정책처장은 방폭분야 전문가로 가스안전공사가 방폭기기 국제인증기관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가스용품 제조기업들의 해외인증 취득지원에 적극 나섰다. 실제 그는 방폭인증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유럽의 비전기기 방폭인증 의무화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하는 한편 인증기준 분석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가스안전공사가 국제방폭분야에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해 왔다.

이와 함께 해외 수입품에 의존하던 방폭제품 시장에 폭발실증시험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신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지난 2016년 방폭문에 대한 폭발실증시험과 5개 품목 제품확인서 발급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산업용 방폭겸용 방화문 제조사가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의 주요 부서인 시험검사처와 검사지원처를 총괄하면서 사고예방을 위한 신제품은 물론 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과 제도적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대통령 표창] SK가스(주) 나종호 기술인프라본부장

LPG시설 안전시공 및 운영역량 확보 앞장

전담 관리팀 구성해 선제적 정비 나서

SK가스(주) 나종호 본부장은 LPG 도입시설의 안전시공과 시설 안전관리를 통한 대규모 가스시설의 운영역량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에너지원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나종호 본부장은 지난 21년 간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에서 근무하며 PDH·PP플랜트 등 국내외 다수 고압가스 제조시설의 시공을 총괄했다. 특히 그는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시설들을 준공함으로써 국내 가스 플랜트 시공 역량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와 함께 그는 연간 100억원의 안전예산을 확보해 LPG기지에 안전관리 전문인력 채용, 시설물 건전성 진단 및 개선, 안전관리규정 및 이행에 대한 정기안전진단 등 적극적인 체계적인 가스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데 앞장섰다.

[대통령 표창]  호서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이광원 교수

수소 등 안전분야 각종 연구수행 앞장

기술기준 제언 및 후학 양성 노력

호서대학교 이광원 교수는 수소 등 안전분야 각종 연구수행 및 기술기준 제언과 후학 양성으로 가스안전관리 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93년부터 호서대학교 안전보건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광원 교수는 지금까지 30년 재직하면서 배출한 학생은 약 1,200명으로 대부분 건설현장이나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가스기술기준위원회 도시가스사용분과위원을 시작으로 3년간 위원장 역임한 후 지금은 수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이광원 교수는 가스기술기준위원회 활동 외에도 지금까지 60건이 넘는 국가과제를 수행했고 특히 수소관련 시스템은 거의 모두에 대해 20건이 넘는 위험성 평가를 수행한 바 있다.

[국무총리 표창] 버슘머티리얼즈 한양기공(주)

신제품·신기술 개발 통해 반도체 특수가스 안전공급

반도체 등 유관 국가 전략 산업발전 기여

한국머크의 자회사인 버슘머티리얼즈 한양기공(대표 김우규)이 반도체용 특수가스 안전공급을 위한 신기술 및 시스템 개발로 가스 공급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반도체 생산라인의 특수가스공급시스템(대용량)을 개발 및 상용화해 19년간 35개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고용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또한 연간 3,000억원 이상 고객사의 생산성의 향상 및 설비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실린더캐비닛을 특정설비로 사용하도록 건의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반영되도록 했다.

김우규 대표는 “우리 회사는 직원과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한양기공 때부터 쌓아온 가스와 화학물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장비, 배송시스템 및 서비스 부문에서의 경험과 전문지식이 2019년 머크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공급능력과 기술력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최근에는 부식성 가스에서 불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반도체라인에서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엔케이텍 천영수 대표이사

고압용기 제조, 소화장치사업, 전문검사기관 경쟁력 갖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운송으로 친환경 도시구축에 앞장

엔케이텍 천영수 대표이사는 고압용기 제조, 소화장치사업, 전문검사기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수소 운송사업 등 품질과 안전성 제고를 통해 가스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천영수 대표는 지난 1984년부터 30여년간 전문성과 산업안전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선박 밸러스트 수처리 및“선박/육상용”소화장치사업, △산업용 고압용기, 특수 산업용기, CNG 이동차량 용기 등 생산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회사가 고압가스 재검사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주도했으며 지정 후에는 각종 일반고압가스용기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재검사를 통해 우리나라 가스산업 안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KOLAS공인검사 및 전문검사기관을 운영하며 2017년 최초로 초음파 탐상검사를 추가하여 반도체용 용기검사에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가스사고 예방에 모범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직접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캐비넷형 CO2 소화설비 무상공급 및 수소 튜브트레일러 초도 1차 무상 재검사 확약 등 안전사고 예방과 친환경 도시 구축에 선두 주자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