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일환…누적 지원 17억 7,850만원 기부

지난 2001년부터 지역문화창달과 후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재)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치윤(덕양가스 회장))이 올해로 22년째 덕양춘포문화상 시상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울산시 서동욱 남구청장과 김영길 중구청장 등을 비롯해 울산지역내 교육, 문화, 예술계 및 장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덕양춘포문화상은 충효·사회봉사부문에서 (사)이친구사랑나누기(대표 김선식), 문화예술부문 한분옥‧김현우, 교육언론출판부문 이영훈‧신원태, 학술문예지원단체는 지적장애인무용단 ‘연’이 선정됐다.

이친구사랑나누기는 2007년부터 16년 동안 독거노인, 저소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무료급식과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문화예술부문의 한분옥 씨는 예술인의 창작지원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오며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발대식을 울산에서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또 김현우 씨는 37년 동안 신라의 처용설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탈 제작연구에 매진하면서 전통 민속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교육언론출판부문에 선정된 이영훈 씨는 울산MBC에서 자연과 역사, 문화에 대한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지역사랑과 자부심을 북돋았으며 신원태 씨는 장학사, 교장으로 재직하며 교육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교원들의 교권회복 및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적장애인무용단 ‘연’은 한국전통무용과 현대창작무용 등의 무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험학습 힐링캠프 운영 및 정기공연을 개최해 왔다.

덕양춘포문화상 수상자는 1,000만원, 공동수상자는 각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학술문예지원금 선정단체는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34명을 선정해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재)춘포문화장학재단 후원사인 ㈜덕양에너젠은 故 김도현 중령의 자녀인 김태현 학생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춘포문화장학재단 이치윤 이사장은 “울산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기여한 분들과 문화, 예술 등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은 춘포 이덕우 회장이 고희(古稀)를 맞아 국가와 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 육성과 지역문화 및 예술문예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그동안 1,446명의 학생들에게 9억 1,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춘포문화상 117명에게 7억 3 ,850만원, 총 36개 단체에 학술문예지원금 1억 2,100만원 등 총 17억 7,850만원의 사업 실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