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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INI스틸 당진공장 가스플랜트 턴키 수주예상현대계열사로 플랜트사업 집중육성…BOCK와는 협상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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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오씨가스코리아측과 산업용가스 플랜트의 매각과 관리부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던 현대 INI스틸 당진공장(舊 한보철강)이 협상대상자를 종합철도사업회사이자 계열사인 ㈜로템(대표 정순원)으로 전격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INI스틸 당진공장은 열연생산에 필요한 산소, 질소 등의 공급을 위해 A지구의 1, 2호기(각각 10,000N㎥/h)를 자체적으로 운용해 왔으나 사업효율화와 B지구의 추가 플랜트 건설을 위해 전문 가스공급업체에 가스플랜트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더욱이 한보철강 인수이후 사업장의 정상화 차원에서 기존의 방식을 전면 수정하기보다는 기존 운용방식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경영합리화를 추진한 터라 가스플랜트에 대한 운용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가스전문업체가 전면에 나서서 운영하는 것이 귀결인 것으로 예상됐던 바다.
이같은 예상과는 달리 협상대상자의 전격교체가 이뤄진 것에 대해 가스업계는 전혀 눈치도 못 챘던 상황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스사업에는 문외한인 것으로 알려진 로템이 향후 추가 건설이 예상되는 플랜트를 포함해 최소 3~4기(A지구 2기, B지구 5만N㎥/h 1기, 수소플랜트 등)의 운용능력에 대해 다소 의아스럽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대차계열사인 로템이 최근 철도사업 이외에도 플랜트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INI스틸 당진공장의 가스플랜트 인수를 통해 여타 플랜트사업의 연계를 비롯 양사간 Win & Win할 수 있는 사업적 배경이 충분히 갖춰졌기 때문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추측이다.
현재 INI스틸 당진공장의 A지구 열연공장은 5월부터 이미 정상가동해 올해내 68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고 내년말까지 B지구 공장을 완공, 생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B지구에 공급해야할 5만N㎥/h의 가스플랜트 추가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플랜트 발주는 로템의 등장이전부터 추진돼 온 일본 SAC社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월부터 시행되는 INI스틸 당진공장의 잉여가스 출하는 수의계약을 통해 중원산업가스, 가스켐테크놀로지, 서진산업가스 등이 계속 담당하기로 결정됐다.
로템은 지난 99년에 국가 주도의 구조조정으로 현대, 대우, 한진의 철도차량 사업부분을 통합한 이후 대우의 지분을 현대가 인수하면서 그룹사로 편입된 종합철도사업회사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2010년까지 로템의 매출비중을 철도차량 부문보다 신규 수익사업분야에 치중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제철설비, 프레스, 공항설비 등 플랜트사업에 집중하면서 INI스틸, 하이스코 등 신규 설비투자부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로템은 플랜트사업에서 프레스ㆍ제철설비ㆍ자동차생산설비ㆍ탑승교 및 공항설비 등에서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조설비와 압연설비 부문은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로템의 창원공장은 지난해 3월 노무현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에 방문해 일반인들에게 기억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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