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한유화공업(대표 이순규)에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코리아에어텍(대표 성백후)이 수요처와 공급계약을 완료하고 금명간 ASU플랜트에 대한 설계 및 설비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외인공단내에 추진되는 코리아에어텍의 ASU플랜트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의 생산목적으로 핵심부품인 콜드박스(Cold Box)는 일본산소측과 구매협의가 완료됐으며 이미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베스틸 계열의 SAC사와의 협의는 SAC사가 타사업추진을 이유로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법인등록을 마친 코리아에어텍은 현재 대한유화가 최대주주(지분 65%)로 참여하고 있으며 신일가스와 동해가스산업이 각각 17.5%를 지분 참여한 가운데 대표이사인 성백후씨와 심성보 전무(대한유화), 유성민 사장(신일가스)이 이사로, 이선규 부사장(대화유화) 김정한 사장(동해가스산업)이 감사로 등재됐다.
이번 코리아에어텍의 출범은 국내 산업계가 자체 수요량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달한다는 분위기에 편승, 자가플랜트나 온사이트 개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이 대주주사인 대한유화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고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각 주주사를 통해 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플랜트 추진계획은 최근 액메이커의 공장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액체산소 등의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수요·공급에 대한 안정화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리아에어텍은 오는 2007년 가동을 목표로 업체선정 및 설비 발주에 대한 계획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