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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5.6.27 금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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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울수록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경영타개책으로 영업활동에만 전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는 공동체적 의식이 부족한 탓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는 신규영업이나 기존 거래선의 확보보다는 영업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공적책임을 어느정도 배려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나보다는 사회가 우선한다는 개념이 다소 우위를 가진 기업적 풍토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들은 이미지홍보와 제품알리기 등에 치중하는 것은 오랫동안 경험에서 비롯된 장기적인 경영전략의 하나일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중소기업들이 집중하는 영업활동은 신규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경쟁업체의 거래처 쟁탈전이 주된 목적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결국 단가경쟁에 불이 붙고 마침내 가격하락은 물론 시장안정화 저해요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울상짓는 경영자들은 돌파구를 찾기 보다는 동업종에 대한 성토와 불만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다.
이는 자성(自省)보다는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동업계간 불신해소를 위한 노력은 뒷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승자박(自繩自縛)식 자기얼굴에 침뱉는 꼴이 되지만 이같은 행동을 늦추지 않고 행하는 것은 머리보다는 행동, 즉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우리의 잘못된 구습이 머릿속을 점령하고 있는 탓이다.
지금과 같이 기업의 매출부진과 수익감소는 저가경쟁과 거래처 쟁탈전으로 일관하는 영업정책으로는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가격회복과 시장안정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존 거래처에 대한 영업관리가 최우선돼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한다.
기업은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생산활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영리추구를 위해 한걸음 한걸을 전진해 나아간다.
다시 말해 자기를 최소한으로라도 채우고 난 후에야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고 그 다음의 일에 대해 시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의 기업활동에 있어서 영업이 갖는 의미는 경쟁보다는 관리차원의 분위기가 조성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동종업계와의 경쟁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보다는 부실채권관리, A/S관리 등 고객의 눈높이에서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 등에 시간을 보다 더 투자해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신뢰구축에 주안점을 두는 관리활동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아주 두터운 신뢰감은 총칼이 두렵지 않다는 신념을 가지고 영업이 곧 관리라는 명제를 동일시하게 여기고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업계가 가격현실화와 시장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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