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청양군 첫 일반산업단지를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충남도는 구랍 29일 청양군 비봉면 신원리 일원에 1,086억원을 투입해 73만㎡(22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청양 일반산단은 제4차 산업, 광역 접근성 등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정부의 산업정책 선제 대응 및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번 수소특화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6,24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591억원 등 총 8834억원과 27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단 진출입을 위해 국비지원사업으로 국도 29호선 중묵교차로 구간을 기존 3지에서 4지 교차로로 변경·개선해 진입도로를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국지도 96호선(신원2리-신원교차로)에서 산단으로 진출입 도로를 개설하고 진입로부터 신원교차로까지 770m 구간 도로를 확포장해 대형 차량의 통행과 도로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공업용수는 환경부 정책사업인 남양지구 지하수 저류댐 개발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며 산단으로부터 약 11㎞ 거리에 지하 차수벽, 취수시설을 설치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공업용수관로는 도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산단 내 안정적인 용수공급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양군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며 한국고용연구원이 발표한 ‘소멸 고위험’ 군에 포함돼 있다”며 “지역 경쟁력의 원천이자 경제 기반을 넓히는 산단이 청양군 내에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단이 조성되고 본격 가동하면 청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구 유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밝히는 청양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