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는 인도의 국영철강기업 SAIL과 공기분리가스 장기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린데는 인도 오디샤주 루켈라(Rourkela)에 위치한 SAIL의 철강공장에 건설한 2기의 온사이트 ASU를 풀가동하며 산소·질소·아르곤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에 따라 일산(日産) 1000톤급 ASU를 신규 건설하게 된다. 이는 기존 1호기와 2호기 생산물량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를 위한 린데의 투자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00억원)로 예상된다.

신규 ASU는 루켈라 공장의 설비증설 스케줄에 맞춰 2026년 상용 가동될 예정이며, 린데는 SAIL에 공급하고 남은 물량을 활용해 인근지역 기존 고객의 수요 증대에 부응하면서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린데 관계자는 “3호기가 본격 가동되면 루켈라 공장의 3개 현장에 대한 공급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오디샤주의 공급망을 더욱 밀도 높게 만들어 시장지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