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협회가 올해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협회(회장 이구영)는 지난 2월 29일 삼정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수지결산(안) ▲2023년 이익잉여금 처리(안) ▲2024년 수지예산 및 사업계획(안) ▲임원(부회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법·제도 개선을 위해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영농형 및 염해농지 태양광 일시사용허가 기간 재조정 ▲지자체별로 상이한 태양광 발전소 이격거리 규제 개선 ▲수상태양광 인허가 절차 개선 ▲태양광 모듈 KS 인증 규제 개선 등이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협회의 역할 정립,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서비스 제공, 회원사 양질 서비스 발굴 및 제공 등 3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협회는 올해 규제 개선을 위한 협의회·간담회 등 상시 건의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업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정부와 회원사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진출 자문서비스,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ODA 프로젝트 발굴 등을 주진하고 해외시장 동향 자료 및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현황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전문가 육성 및 해외 현상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신재생에너지 국제 표준화 인프라 기반 조성과 대응 체계, 전문가도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회원사에 대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해외·국내 산업 동향, 정부 지원 정책 등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원사 주도의 국제 표준화 대응 체계 구축 지원 사업을 개발하는 동시에 현장 맞춤형 국가직무능력표준 개선 및 전문인력 교육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금만희 부회장과 박혜숙 부회장 임기가 3월 5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임원 선임도 의결했다. 금만희 다쓰테크 대표를 재선임하고 김춘동 동양기술단 대표도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개요 및 추진방안, 재생에너지 전력시장 정책변화, 기업 RE100 대응 전략 등 회원사 이해를 돕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