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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30% 역성장현대차 판매량 55.9% 감소…시장 점유율 34.7%로 선두 유지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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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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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소차 지속 성장…전 세계 수소차 판매 1위 차지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이 현격히 줄어든 가운데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대비를 이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4,451대로 전년 동기대비 30.2%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5,012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4.7%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현대차는 2022년 넥쏘의 판매량이 1만1,179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4,709대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55.9% 감소했다.

반면에 일본 도요타 미라이의 경우 2022년 3,694대에서 올해 3,73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6.6%를 기록했다. 이 외에 중국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거듭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대비 55.2%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 32.0%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5,600대를 판매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도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로 수소차 판매 대수 2,992대를 기록하면서 2022년 2,708대 대비 10.5% 증가하며 중국과 함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소차 시장은 2018년 현대차의 넥쏘가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2년 글로벌 수소차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으나 2023년 30.2%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특히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였던 한국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이상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SNE리서치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된 현대차 넥쏘 단일모델은 2021년과 2023년 2차례 페이스리프트가 전부였기에 국내 소비자의 선택지는 한정돼 있다”며 “이에 더해 수소차 충전 비용 상승·불량 수소 사고·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소차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21~2035)’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국의 수소에너지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들이 최근 신차를 출시했고 2024년에도 신차 출시가 예고돼 있다. 도요타는 2023년 11월 크라운 세단을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했고 2023년 총 102대가 판매됐다. 혼다는 연내 일본과 북미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를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혼다는 2021년 수소차 클래리티를 단종하며 수소차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인기 차종인 CR-V를 기반으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2025년 신형 넥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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