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Flensborg社와 수소연료전지업체인 H2 Logic社는 최근 수소연료로 구동하는 소형 수소트럭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H2 Truck'으로 명명된 이 트럭은 공항, 병원 등에서 짐 운반차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차량으로 배터리 대신 'H2 Power Unit'이라 불리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에 의해 움직인다.
양사는 지난해 프로토타입 모델을 완성한후 시험주행 테스트를 통해 나타난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CE인증을 획득, 당장 상업화가 가능한 상태의 완제품을 이번에 선보였다.
H2 Logic社의 Jacob Hansen 이사는 "시제품을 본 고객들로부터 복잡한 연료전지시스템이 아닌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심플한 시스템 구축을 요구받았다"며 "이러한 요구에 따라 개발된 H2 Power Unit은 안전하고 낮은 압력의 금속하이브리드 수소저장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료전지와 완벽히 일체화된 H2 Power Unit의 저장시스템은 2개의 수소 용기 (Canister)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후 손쉽게 분리하여 재충전 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양사는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H2 Power Unit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고객들이 복잡한 수소충전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도 H2 Truck을 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소형 수소충전시스템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이와관련 Jacob 이사는 "올해 12월 첫번째 고객에게 H2 Truck을 공급하면서 덴마크내에 소형 수소충전소 몇 개소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H2 Truck이 전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수소관련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