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진주시에 시간당 200㎏의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충전소가 들어선다.

진주시는 2024년 환경부의 ‘상용차용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비 70억원, 민간자본 80억원 총 150억원을 투자해 2025년 12월까지 집현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액화수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SK E&S, 효성하이드로젠 등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왔으며 올해 2월 효성하이드로젠과 투자 협의를 완료하면서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까지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효성하이드로젠은 효성그룹 계열사로 액화수소를 생산·판매하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전문기업으로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시간당 수소승용차 기준 50대, 수소버스 16대를 충전할 수 있도록 200㎏의 용량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021년 판문동에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이후 올해 6월 중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12월에 문산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탄소에너지원이 아닌 청정에너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차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21년 수소승용차 보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211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수소승용차 70대를 보급을 목표로 1대당 3,3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