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대강당에서는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 홍성안 수소연료전지사업단장, 김종원 고효율수소에너지제조.저장.이용기술개발사업단장 등 각계 에너지전문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수소경제마스터플랜(안)'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금까지 과기부, 산자부 등 각 부처별로 시행되어왔던 국내 수소경제 추진안을 일원화하고 범국가적 차원의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3월 산자부가 대통령 주재의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수립계획을 보고한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구책임자인 에경연 부경진 박사의 마스터플랜 발표를 시작으로 산․학․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토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마스터플랜에는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하기 위한 대체에너지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재천명하고 국내총생산(GDP) 중 수소연료전지산업의 비중을 2020년 4%, 2040년 8%로 확대함으로서 2040년경 국내 자동차의 54%, 발전설비의 22%, 주거전력설비의 23%, 모바일기기의 100%를 연료전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국내 최종에너지 수요중 수소의 비중이 15%선으로 상승하며 태양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의 비중이 60%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를위해 수소의 제조.저장.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경제이행촉진법 제정, 수소경제센터 신설, 핵심기술센터 구축 등을 추친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한편 공청회를 마친 수소경제마스터플랜(안)은 같은달 28일 COEX에서 열린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금명간 최종 확정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