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국에 불소(F2), 불화요오드(IF5), 육불화황(SF6) 등 불소계 가스제조설비 건설계획을 발표한바 있는 세계적인 다국적 화학기업 솔베이(Solvay)社가 국내법인인 솔베이플루오르코리아㈜(Solvay Fluor Korea, 이하 SFK)의 설립을 마치고 지난 12일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관련기사 제75호 19면)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조인식에서는 솔베이의 자회사이자 SFK의 모기업인 솔베이플루오르社의 번드 빌키스 대표이사, SFK의 할트무트 하이들러 신임 대표이사, 울산시 박맹우 시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SFK가 오는 2007년까지 총 5천만유로(약 6백3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교환했다.
이에따라 SFK는 금명간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내의 대한정밀 부지 1만3천6백여평을 울산시로부터 임차하여 F2, IF5, SF6 등 불소계열 가스와 알루미늄 납땜(brazing)용 용융제인 Nocolok 제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SFK는 오는 2007년초 SF6, IF5의 생산을 위한 불소전기분해설비 가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 2010년경 연매출 4백5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투자유치단의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시는 생산유발효과 1천5백6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백76억원, 신규고용창출 1천9백24명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FK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