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적자 지속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업체인 (주)퓨엠(대표 송재범)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최근 퓨엠이 발표한 2023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17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67억6,000만원)대비 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마이너스에 머물며 적자가 지속됐다. 우선 지난해 10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14억원)보다 소폭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년(23억6,000만원)도 당기순손실 규모도 영업외수익 증가와 영업외비용 감소로 회복세를 보이며 10억3,000만원의 손실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전자·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에 따라 회사의 주력 특수가스 품목들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물류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꾸준한 영업 확대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수요처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퓨엠은 반도체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를 비롯해 WF6(육불화텅스텐), 디실란(Si2H6) 등을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