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와 애드먼턴을 연결하는 영구적이고 상업적인 규모의 다목적 수소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 세이피 가세미 회장은 “지난해 당사는 캐나다 서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수소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앨버타주의 두 대도시를 잇는 수소고속도로를 개발, 이 지역 수소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규 수소충전소들은 캘거리와 애드먼턴을 관통하는 퀸 엘리자베스 2세 고속도로에 설치될 예정이며,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수소 승용차 모두에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디스펜서를 갖추게 된다. 2025년 상용 가동을 목표로 현재 첫 충전소의 건설에 착수한 상태다.

에어프로덕츠 캐나다의 레이첼 스미스 대표는 “각 충전소의 하루 최대 충전능력은 대형 트럭 기준 200대, 승용 수소차 기준 2000대에 달한다”며 “애드먼턴 수소고속도로는 서부지역에 5년 내 5000대의 수소 및 이중연료 차량을 도입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수소의 개발과 배치는 캐나다에 엄청난 경제적, 환경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에어프로덕츠와 함께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향한 여정에서 선도적인 수소 생산·공급국가로서 계속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