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 주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뒤스부르크와 메켄하임 지역에 신규 대형 공용 수소충전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신규 충전소 2기는 수소 승용차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차량에 연료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며, 에어프로덕츠가 제작은 물론 소유 및 운영까지 직접 책임지게 된다. 다만 일일 충전능력, 투자비, 준공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원금은 NRW의 수소로드맵의 일부로 제공됐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NRW는 모빌리티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해 2030년까지 1만1000대의 수소트럭과 38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들 차량의 지원을 위해 200기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어프로덕츠 독일의 외르크 홈베르크 대표는 “두 충전소는 당사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한층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며 “NRW의 원활한 수소차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RW 에너지국 모나 노이바우어 부국장은 “수소는 NRW의 기후 중립적 물류 구현을 위한 중요 요소”라며 “NRW는 이번 지원을 포함해 중대형 물류 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인프라 개발 가속화를 위해 주요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