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하락 지속

액체탄산 및 고압가스제조·판매업체인 유진화학(주)(대표 배한동)가 지난해 원료탄산 수급에 난항을 겪으며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발표된 유진화학의 2023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27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49억5,000만원)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전년(19억2,000만원)대비 6.8% 줄어든 17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로 경상이익이 줄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21억원원)보다 28.6% 줄어든 15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유진화학의 이같은 실적 감소는 지난해 조선 업황의 호조세로 인한 액체탄산 및 온라인 판매사들의 신선식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드라이아이스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탄산 원료가스 수급에 난항을 겪으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올해 드라이아이스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실적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료 탄산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