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교토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에서 생산된 수소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으로 변환하여 가정용 전력으로 공급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 등 생물학적 수소생산기술은 이미 많은 국가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쓰레기를 원료로한 수소생산 연구는 이번이 세계 최초로서 프로젝트의 공동 주관기관인 교토대학과 일본 환경성은 오는 2013년까지 이 시스템을 실생활에 적용한다는 목표이다.
이와관련 교토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개념은 미생물번식이 가능한 가정용 쓰레기(raw garbage)에서 배출되는 매탄(CH4)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내는 것"이라며 "하루 3톤의 쓰레기를 사용해 약 500~6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00~600㎥의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두 가정이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변환할 수 있는 량으로서 교토시는 오는 2013년에 총 16만 가구에서 60톤의 생활쓰레기 원료를 수거하여 총 1천8백만 가정이 하루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해내는 바이오매스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