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저장탱크 수주 증가…수익도 흑자 전환

초저온저장탱크 제조 및 특정설비 제조업체인 (주)크리오스(대표 김대성)가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을 뒤로하고 지난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크리오스가 발표한 2023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63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90억원)대비 3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그동안 적자가 지속했던 수익부문에서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낮아지면서 매출총이익이 늘어나 전년도 15억6,000만원의 영업손실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며 20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상이익 발생으로 전년도 21억원의 당기순손실액도 흑자 전환되며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이러한 실적 증대는 러·우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고압가스플랜트 등에 설치하는 대형 저장탱크의 수주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저장능력 5~50톤 규모의 스탠다드형 저장탱크의 꾸준한 수주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회사 측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LNG저장탱크는 물론 기존 중소형 저장탱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LNG플랜트 사업 확대를 위해 수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한 내부 경영혁신을 통한 품질 향상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생산시스템 효율화 추진 및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개선에 매진, 실적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줄고 자본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324.2%의 부채비율을 기록, 전년(1,085.4%%)보다 재정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