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성장세 전환

부산소재 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제작 및 가스장비 제조업체인 (주)MS이엔지(대표 신현대)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MS이엔지가 발표한 2023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05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91억원)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비와관리비를 줄이면서 매출총이익이 늘어나 전년(1,900만원)대비 3,347.5% 증가한 6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외수익 증가와 함께 경상이익이 늘어나 전년(2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흑자 전환시키며 2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회사의 이같은 실적 증대는 경기 침체로 인한 고압가스 판매량 감소로 가스운반 차량의 운행 빈도가 줄면서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의 발주가 줄었지만 공격적 영업을 통해 중대형 초저온저장탱크 수주량을 늘리며 선전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수소디스펜서 수주량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회사 차원에서의 원가 절감 노력도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올해 차별화된 제품과 영업력 확대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수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며 생산시스템 효율화 추진 및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MS이엔지는 그동안 초저온 저장탱크, 각종 초저온밸브 등 초저온 가스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통해 수소 디스펜서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향후 수소충전 시장에서 대량 및 신속 충전을 요구함에 따라 대용량의 수소 상용차용 충전장비의 기술개발과 연관 제품에 대한 시제품 개발에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