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빨간불

고압용기 판매 및 재검사업을 하고 있는 (주)엔케이텍(대표 천영수)이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을 뒤로하고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엔케이텍의 2023회계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54억1,000만의 매출을 기록, 전년(248억5,000만원)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출 증대는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처 발굴을 통해 고압용기 판매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큰 폭의 하락세와 함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20% 이상 늘어나고 판매비와관리비가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전년도 17억1,000만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적자로 전환되며 30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면서 전년도 9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로 전환, 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고압용기 제조용 원관의 가격인상과 고유가, 고환율로 인한 물류비 및 기타 제반비용 증가가 수익 악화를 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엔케이텍은 영업력 강화를 통한 국내외 신규 거래처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질소 청정소화설비 해외수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실적 증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음파탐상검사를 이용한 용기 재검사 업무를 통해 검사의 품질을 끌어 올려 재검사업의 실적(지난해 14억원, 전년도 16억원)도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회사는 물류비용 및 기타 제반비용을 줄이는 등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