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석유공사(IOCL)는 최근 인도 최초의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열린 준공식에는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등 정부고위관료들이 참석,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가적 기대감을 표명하고 인도의 첫 수소충전소 오픈을 축하했다.
뉴델리 인근의 IOCL R&D센터내에 문을 연 이번 수소충전소는 고순도 수소는 물론 수소와 압축천연가스(CNG)의 혼합가스인 HCNG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 형태로 건설됐으며 에어프로덕트의 ‘HCNG 블랜딩시스템’을 채용, 하나의 디스펜서에서 두종류의 가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OCL은 천연가스에 수소를 첨가한 HCNG가 CNG버스의 탄소 및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한층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금명간 최소 4대이상의 친환경 차량을 투입해 수소의 저장.충전.활용 등에 관한 실증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IOCL측은 에어프로덕트와의 파트너쉽과 관련 “전세계 40여개 수소충전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에어프로덕트의 검증된 기술력과 HCNG충전 노하우를 높이 샀기 때문”이라며 “향후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소 또한 에어프로덕트와 에어프로덕트의 인도내 조인트벤처인 INOX Air Products社가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