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는 지난 14일 한국과 중국의 원자력수소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한-중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가 북경 칭화대(淸華大)에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기부 임상규 차관, KAERI 장인순 소장, 중국 국가원자능기구 장화추 주임 등 양국의 원자력 및 원자력수소 분야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원자력수소에 대한 양국 정부의 커다란 관심을 보여줬다.
임 차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이후 지속적인 원자력 분야 협력을 거쳐 이번에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이르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서 한층 유기적인 동반자관계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과기부와 KAERI는 여기서 얻어진 정보가 국내 원자력수소 제조시스템 기술 개발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지난달 신형 원자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생산용 초고온가스로’ 개발에 올해부터 16년간 총 9천8백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연간 3만톤 규모의 원자력수소생산 실증로를 개발함으로서 2020년경 국내 수송용 연료의 20%이상을 수소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