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수소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4일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미래 강원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산업분야 규제혁신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토론회에서는 ▲액화수소용 ISO(국제표준화기구) 탱크 컨테이너 제조·충전·운반·저장·사용 기준 마련 ▲액화수소용 ISO 탱크 컨테이너 해상물류 및 항만 이용 지원 ▲고체수소 저장용기 및 시스템 기술검사 기준 마련 ▲암모니아 분해기술 활용 수소추출설비 기준 마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날 참가 기업들은 경제성 있는 수소 공급망 구축과 제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법·제도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이를 위해 액화수소 운송·저장용 ISO 탱크 컨테이너 제조·검사 등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고 컨테이너 선박을 활용한 해상운송 전용항만(선석)과 인프라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고체수소 제작·검사와 암모니아 분해기술을 활용한 수소추출설비 제조시설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어 이들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새롭게 수소전문기업 업종 전환을 준비 중인 지역기업 대표들에게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도 함께 진행됐다.
강원도 김상영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청정에너지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찾아 관련 부처와 지속 협의해 왔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규제합리화와 도내 수소산업계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