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로스가 그린수소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주)지필로스(대표 박가우)는 지난 6월 27일 모로코 에너지 연구기관 대표단이 방문, 재생에너지 연계형 그린수소 생산 기술 및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모로코 에너지부 산하 연구기관인 IRESEN의 Samir RACHIDI 총괄책임자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이승재 센터장 일행이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지필로스의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연계형 P2G(Power to Gas) 통합시스템 사업현황 설명을 듣고 수소에너지에 관한 사업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또한 국내 유일의 수전해 P2G 통합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지필로스의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Power to Gas) 시스템과 파워 솔루션(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사업 현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향후 모로코 진출 및 그린수소 사업에 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IRESE은 모로코 에너지부 산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연구기관으로 모로코 내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R&D, 재정지원 및 국제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아프리키에 위치한 모로코는 유럽에서 가장 가까운 지정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조량 등 좋은 기후적 요건을 가지고 있어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알려졌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의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P2G 통합시스템 솔루션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도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지필로스 박가우 대표는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수전해시스템을 비롯한 P2G 통합솔루션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모로코와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P2G 통합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발간하는 ‘Global Energy Weekly Briefing(2023년 9월 1주차)’ 자료에 따르면 최근 EU 집행위원위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2050년까지 모로코의 그린수소 생산량은 스페인 생산량보다 30% 이상의 수준으로 모로코가 전 유럽 수요의 5% 이상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