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칠곡에코파크가 본격적인 전기생산을 시작했다.

SK이터닉스는 지난 8월 6일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칠곡에코파크는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지어진 설비 용량 20㎿의 연료전지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은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등을 포함한 재무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맡고 있다. 도시가스는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공급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총 사업비 약 1,375억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착공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이번에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SK이터닉스 김해중 대표는 “고효율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토대로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 ▲음성에코파크(20)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까지 총 60MW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경북지역 약목(9㎿), 충북지역 보은(20㎿)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0㎿ 규모, 연간 2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밖에 ▲충주(40㎿) ▲대소원(40㎿) ▲파주(31㎿) ▲아산(20㎿) 등을 포함해 약 400㎿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