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활동 박차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제22대 국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지난 7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종배 의원과 정태호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하고 연구책임의원으로 김용태·김소희·이정문·안호영 의원 등을 선출한 뒤 기본운영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출범한 제22대 국회수소경제포럼에는 권칠승·김소희·김용태·김정재·김한규·박형수·안호영·이정문·이종배·정태호·허성무 의원 등 11인이 정회원으로, 김기현·김종민·김주영·권향엽·맹성규·박수현·서삼석·손명수·유상범·이만희·이용선·이학영·조배숙·천준호 의원 등 14인이 준회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공동대표 의원에 선출된 이종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에서는 전례 없는 재난이 속출하고 각국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친환경·청정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수소는 무한한 확장성을 지녀 변화의 중심에 있는 에너지원으로 우리 정부 또한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부문의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청정수소 발전 목표를 수립하는 등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2대 국회에서도 그린수소 확대 등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활성화 과제를 도출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연구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수소연합회 김재홍 회장은 “수소경제는 이제 준비기를 거쳐 확산기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정책적, 입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부 행사에서는 한국수소연합 하지원 국제협력실장(글로벌 수소경제 정책 및 산업 동향)과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종영 명예교수(수소경제 관련 입법현안 및 제안)가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제20대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앞장섰다. 특히 제21대 국회에서는 공식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등록하고 수소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운영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수소경제와 수소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과 수용성을 제고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국회수소경제포럼은 한층 더 높아진 위상과 함께 제22대 국회에서는 그린수소 확대 등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연구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수소 생태계 조성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수소경제가 체계적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수소사업법 제정 필요성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토론회를 통해 현재 수소산업 관련 법규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정책적 제언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2대 국회 임기 중 수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수소시장 관리기관 지정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수소의 인정·인증·검증 기관 등 유효성 평가 기준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수소경제법 개정안을 발의해 수소유통전담기관 범위를 확대해 수소경제의 체계적 이행 도모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