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싸가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렌(Düren) 지역의 Brainergy Park Jülich 산업단지 내에 신규 그린수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정부자금 약 1470만 유로(약 220억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신에너지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 그린수소 설비는 메싸와 뒤렌 시당국이 설립한 합작법인 하이디엔(HyDN)이 운영한다.
양측에 따르면 신규 설비는 10메가와트의 그린에너지를 활용해 시간당 최대 18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025년 가을 상용 가동이 이뤄지면 메싸가 수소의 저장과 충전, 품질 보증을 책임지게 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의 연료로 사용될 예정인데, 뒤렌 시는 현재 운행 중인 5대에 더해 올해 11월까지 20대의 수소버스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싸의 버지니아 에슬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당사에게 이 프로젝트는 고객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또 다른 중요한 전략적 진전”이라며 “장기적으로 설비를 인수해 본격적인 그린수소 유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