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검사 현장의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한국가스안전직업학교(학교장 석귀징)와 취업지원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상원 회장과 석귀징 학교장은 지난 8월 30일 상호 협력을 위한 면담을 통해 교육이수자들이 검사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양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키로 협의했다.
한상원 회장은 “직업학교가 오랫동안 민간분야에서 가스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해 온데 감사를 표하고 향후 교육이수자들이 전문검사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석귀징 교장은 “교육이수자들이 전문검사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검사업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재 검사기관의 업무인 가스용기 및 특정설비에 대한 검사는 일정 수 이상의 검사원을 채용·유지해야 하지만 업무 및 근무지역 특성상 인력 확보가 어려워 회원사들의 가장 큰 어려운 과제로 고충을 토로해 왔다.
검사필요 인력은 용기 분야의 경우 검사원 2인 이상, 지원 인력 8~10인 이상이며 특정설비 분야의 경우는 검사원 6인 이상과 지원 인력 5인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검사인력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얼마 후면 심각한 인력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정이다.
또한 용기 및 특정설비에 대한 정기적 재검사는 고법 등 관련 법규에 의해 실시하는 법정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가스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검사인력의 수급문제는 중장기 인력양성계획 등 정책마련이 급선무라는 주장이다.
이에 협회는 검사원의 자질 향상과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해 9월 중에 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검사원에 대한 특별교육을 계획중이며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해부터 추진해온 고법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부터 가스안전교육원에서 법정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에 소재한 가스안전직업학교는 설립된 지 40년이 넘는 가스관련 민간 교육훈련기관으로 교육생들에 대한 장기교육을 통해 가스안전관리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지원해 지난해 기준 취업률 91%를 기록했다.